스니커이야기

에어조던 3탄 끝판대장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리뷰 (Air Jordan 3 Retro DB)

패션꼰대 2020. 10. 28. 17:17

에어조던 3탄 끝판대장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리뷰 (Air Jordan 3 Retro DB)

 

금일 올드 스니커 리뷰 주인공은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나이키는 글로벌 넘버1 스포츠 브랜드답게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도언베쳐 시리즈는 이러한 나이키의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 나이키 본사가 위치한 오레곤주에는 희귀난치병 전문 소아아동병원이 있는데 이 병원의 이름이 바로 도언베쳐(Doernbecher Hospital).

 

나이키는 매년 이 도언베쳐 병원의 환자인 아이들 중 일부 인원을 선정하고 선정된 아이들이 직접 신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 디자이너가 이를 반영하여 도언베쳐 시리즈를 발매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시리즈의 판매수익 전부를 도언베쳐 병원에 기부하기 때문에 나이키의 착한 재능기부라고도 할 수 있다.

 

(출처 : 구글이미지)

보통 나이키의 인기 스니커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에어조던 시리즈 또한 여러번 포함되어 진행되어 왔다.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인데다 소량의 한정판으로 발매되고 디자인 또한 상당히 예쁘고 퀄리티도 뛰어나기 때문에 발매 때마다 스니커매니아들의 반응 역시 핫한 도언베쳐(DB) 시리즈. (위 사진의 가운데 제품이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출처 : 구글이미지)

특이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디테일에 반해 한참 스니커 수집에 몰두하던 시절에는 요 도언베쳐 시리즈를 전부 모아볼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다들 귀한 몸들이라 몸값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새제품 구매도 쉽지 않아서 결국 포기했었다.

하지만 나름 스니커매니아라고 하면서 DB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이베이를 뒤져가며 어렵게어렵게 구매한 제품이 바로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여러 DB 제품들 중에서도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를 선택한 이유는 원래 조던 시리즈 중에서도 3시리즈를 상당히 애정하는 편이기에...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를 영업하면서 3시리즈 졸업기념으로 찍었던 단체샷.

(아직까지도 본인 기준 3탄 끝판대장은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나이키 에어조던3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코끼리 패턴.

단순하면서 어떻게 보면 투박해보이기도 하는 3시리즈이지만 본인은 참 좋아라 하는 녀석들.

 

(출처 : 구글이미지)

이 아이가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 디자인 컨셉을 제공한 주인공.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하나 생겨서 참 다행스러운...)

 

오늘은 서론이 좀 길었는데 드디어 3시리즈 끝판대장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DB) 등장.

갑피 전체가 스카치 원단으로 제작되어 있고 아웃솔은 실버와 투명한 소재로 마무리 되어 있다.

 

3시리즈의 시그니처인 코끼리 패턴도 아주 고급지게 잘 표현되어 있다.

여기서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DB)의 숨겨진 장점 하나.

3시리즈와 4시리즈의 고질병인 중창 갈라짐 현상이 없다는 점!!

(중창 갈라짐 현상이란 실제로 중창이 파손되는건 아니고 실착하다보면 페인트 부분이 쉽게 갈라지고 떨어지는 현상을 말함)

 

원래 조금 밋밋해보이는 3시리즈의 디자인을 화려한 디자인의 원단과 색상이 커버.

 

점프맨 로고가 적용된 힐컵. (스우시 로고였다면 완벽했을텐데...)

 

3시리즈는 농구화임에도 발목 부분이 높지 않아 일상화로 신기에도 참 편한 시리즈.

(물론 쿠셔닝은 돌뎅이 수준... 솔직히 11탄 이전 조던 시리즈 제품들은 쿠셔닝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한다...)

 

앞등 디테일 샷.

(저게 전부 스카치 원단이라 빛을 받으면 번쩍번쩍하는게 완전 본인 스타일 ㅎㅎ)

 

아웃솔은 투명한 소재로 제작되어 실착하는 순간 최초 상태로의 복구는 영원히 불가... 맴찢...

 

요즘도 도언베쳐 시리즈는 발매될 때마다 항상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렇게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없는 듯 하다... 물론 본인의 스니커 열정이 예전같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에어조던 3시리즈를 좋아하고 길거리에서 신발에 꽂히는 주변 시선들을 한번 즐겨보고 싶은 스니커매니아라면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DB)를 강력 추천한다.

최근에 프라그먼트와 콜라보한 에어조던3가 발매되긴 했지만 아무리 요망한 번개를 장착했다 할지라도 도언베쳐(DB)의 포스를 따라오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게 본인 생각.

 

미천한 본인의 예전 착샷으로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

 

이상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DB)의 리뷰였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