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이야기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 리뷰 (Air Jordan 9 Retro DB)

패션꼰대 2020. 10. 31. 23:32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 리뷰 (Air Jordan 9 Retro DB)

 

금일 올드 스니커 리뷰 주인공은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

 

이번주는 나이키 코리아 드로우 황금주간이었는데 역시나 라플계의 똥손답게 나이키 유니온 에어조던4, 나이키 오프화이트 에어조던5, 나이키 슬램잼 덩크까지... 싹다 광탈... (나코 니네들 정말 이러기냐... ㅠㅜ)

 

암튼 씁쓸한 마음을 콜라 한잔으로 달래며 올드 스니커 리뷰 시작.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는 화려한 디테일로는 가히 조던 제품들 중에 탑클래스라 할 만한 제품이다. 도언베쳐 제품답게 퀄리티도 훌륭하여 구매한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문제없이 잘 실착하고 있는 제품.

 

도언베쳐 DB 시리즈에 대한 설명은 지난번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DB) 포스팅으로 대체하는 걸로.

(읽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같은 이야기 반복하면 재미없으니깐)

 

<나이키 에어조던3 도언베쳐(DB) 리뷰>

 

나이키 에어조던 9시리즈는 마이클 조던이 첫번째 쓰리핏을 달성하고 잠시 은퇴한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 발매된 제품이라 실제로 마이클 조던이 코트에서 착용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살짝 등산화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발매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다.

(현재까지도 9시리즈는 일부 매니아를 제외하곤 비주류로 분류되는 에어조던 비인기 시리즈)

 

본인도 평소 9시리즈는 아웃 오브 안중이었던지라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 사진을 보고는 순식간에 지름신 강림!!

 

빛의 속도로 이베이를 뒤지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매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 (새제품은 찾기도 힘들 뿐더러 전문셀러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몇개 있긴 했지만 가격이 안드로메다... 일반셀러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상당기간 실착한 중고제품들로 상태들이 도저히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수준....)

 

그렇게 포기해야 하나 하는 순간 눈에 띈 한 제품!!

일반셀러가 판매 중인 제품이었는데 본인 설명으로는 2~3회 수준이라고 하고(물론 검증할 수는 없는...) 다른 매물들 대비 엄청나게 착한 가격!! (나중에 알고보니 중고인데다 박스까지 버린 제품이라 싸게 올렸다고 함. 소위 말하는 꿀매!!)

 

바로 네고 시작. (꼼수이긴 하지만 이 때만 해도 이베이 수수료를 피해 판매자와 흥정해서 가격을 깎고 페이팔로 직거래하는 경우들이 꽤 많았었다. 물론 눈탱이 맞고 사기 당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베이 거래 경험담은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는 걸로.

 

이렇게 해서 힘겹게 태평양 건너 본인 손에 무사히 도착한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

(요렇게 한손으로 신발 들고 사진 찍는게 잠시 유행하던 시절. ㅎㅎ)

 

도언베쳐(DB) 시리즈의 경우 어린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디자인 컨셉이 정해진 제품들이기에 살짝 유치해보이는 디자인들도 많은데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는 골드와 화이트, 블랙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그런 느낌이 적을 뿐 아니라 디테일 면에서도 너무나도 훌륭한 제품. (스카치 소재는 덤)

 

슈레이스 끼우는 부분까지도 번쩍번쩍한 골드 포인트로 치장된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

스티치 색 마저도 골드로 통일감 있게 제작되었다.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힐컵 부분.

여기도 골드 컬러와 화려한 장식을 포인트로 아름답게 제작되어 있다. (에어조던 점프맨 로고 부분도 골드)

 

본인의 경우 9시리즈 제품을 실착해 본 건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 제품이 처음이었는데 안쪽 부분이 7시리즈와 같이 두겹으로 제작되어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기에 착화감은 생각보다 괜찮은 수준. (물론 두꺼운 양말을 신을 경우 내피로 인해 좀 갑갑함을 느낄 수도 있음)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불편한 신발은 오래 신지 못하는데 이 제품은 아직까지도 몇년째 잘 실착하고 있으니 착화감이 걱정인 에어조던 9시리즈 구매 예정자분들은 걱정말고 구매하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번쩍번쩍 스카치샷과 본인의 비루한 실착샷을 끝으로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

이상 나이키 에어조던9 도언베쳐(DB) 리뷰였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