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 리뷰 (Air Jordan 6 Retro ‘Slam Dunk’)
금일 올드 스니커 리뷰 주인공은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
2014년에 발매된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는 제품명 그대로 추억의 만화 슬램덩크를 보고 자란 본인 같은 아재들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 그 자체였다.
슬램덩크 콜라보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다른건 몰라도 이건 사야한다고 기대했었던 녀석.
90년대 감성 물씬 풍기는 슬램덩크 만화 원작으로 꾸며진 박스...
6시리즈는 정사이즈도 충분하기에 280사이즈로 구매한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
북산의 색!! 올 레드로 제작된 에어조던6 슬램덩크!!
그냥 딱 보기에도 마치 디자이너가 "이건 신는거 아냐. 니들 신발병자들 장식용으로 소장하라고 만든거."라고 말해주는 느낌.
전체가 스카치 원단인데다 아웃솔을 비롯해서 설포, 힐탭까지 전부 아이스솔 소재로 제작되어 있어 신발을 옷보다 아끼는 신발병자인 본인은 실착할 엄두도 못 냈었다. ㅎㅎ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는 만화 원작의 명장면들을 신발 전체에 스카치 소재로 그대로 그려 놓았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앞등 부분에 그려진 장면은 산왕공고와 북산의 대결에서 주인공인 강백호의 명대사...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였을 때 였나요?"
"난 지금입니다!!"
를 옮겨 놓은 것. 영어로 써 놓으니 MINE IS NOW!!
이 때까지만 해도 나이키가 스우시 로고에 엄청 짜게 굴던 시절이라 힐컵에도 점프맨 로고가 적용되어 있다.
참고로 슬램덩크 한정판 모델이 6시리즈로 결정된 이유는 주인공인 강백호가 농구부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처음 구매한 신발이 바로 나이키 에어조던6 인프라레드 모델이었기 때문.
(사실 구매라기보다는 매장 점장이 신고 있던 신발을 마음에 든다고 중고라며 500원인가 주고 강탈해왔음 ㅋㅋ)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 힐컵 부분에 그려진 강백호. 자수로 박혀있는 숫자 10은 강백호의 백넘버.
스카치 소재라 빛을 받으면 강백호가 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에어조던 6시리즈 특유의 슈레이스 조이개도 투명한 소재로 제작되었다.
진리의 나코탭... 저거 달린 걸로 사느라 돈도 더 들었던 기억이...
북미나 유럽 제품들의 경우 탭 자체가 없는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정가품 구별을 순전히 스니커만 보고 판별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나이키코리아에서 저렇게 탭을 달아 판매하기에 정가품 구별에 아주 용이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나이키코리아 탭 줄여서 나코탭이라고 부르는데 저게 달려 있으면 99.9% 정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해외 직구 제품보다 거래가격 또한 조금 더 높은 편. (일본에서 판매된 제품은 검은색 나일탭이 달려 있음)
그걸 또 역으로 이용해서 나코탭을 위조해서 다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거의 드문 케이스이기에 나코탭 = 정품 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 또한 발매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모델이기에 현재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집에 멋진 농구화 하나 진열해두고 싶다 하시는 70~80년대 아재 슬램덩크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
그나저나 요즘 친구들은 슬램덩크를 알고 있으려나...
이상 나이키 에어조던6 슬램덩크 리뷰였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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