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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이야기

에어조던6 마룬 리뷰 (Air Jordan 6 Retro ‘Maroon’)

에어조던6 마룬 리뷰 (Air Jordan 6 Retro ‘Maroon’)

 

금일 올드스니커 리뷰의 주인공은 버건디 컬러 포인트로 클래식한 느낌 물씬 풍기는 에어조던6 마룬입니다.

에어조던6 마룬은 2015년에 발매된 모델로 출시된지 벌써 5년이 지난 올드 스니커입니다. 에어조던 시리즈 중에서 인기 시리즈인 6탄의 여러 제품 중에서도 마룬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에어조던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이클 조던이 직접 착용한 OG모델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에어조던 시리즈는 시리즈마다 나이키에서 매년 새로운 컬러웨이로 여러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스니커매니아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인기가 높은 모델들은 단연 마이클 조던이 현역시절 실제 착용했었던 OG(오리지널)모델들입니다. 실제로 리셀 시장에서도 OG모델들이 평균적으로 일반모델들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들이 OG모델과 비교도 못 할 정도의 엄청난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긴 합니다만 역사적인 의미에서 보면 OG모델들이 가진 가치를 단지 리셀가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인기 때문에 나이키에서도 OG모델들을 보통 5년 정도의 주기로 계속 재발매 해주고 있고 스니커매니아들도 본인이 좋아하는 모델의 재발매를 손꼽아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조던6 마룬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또다른 에어조던 6시리즈 OG모델인 카마인과 달리 바디 표면이 화이트톤의 한가지 색으로 통일되어 있는데 이는 디자인적으로 조금 심심해보일 수도 있지만 선명한 화이트가 아닌 아이보리톤의 색으로 표현되어 90년대 그 시대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마룬만의 클래식한 느낌이 있습니다. (저처럼 고인물에 해당하는 나이든 스니커매니아들의 갬성을 자극하는 셀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스니커매니아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2015년 에어조던6 마룬의 특별한 포인트는 바로 힐컵에 적용된 스우시 마크입니다.

재발매 OG모델들의 경우 대부분 점프맨 로고가 적용되어 있는데 마룬은 그 시절 마이클 조던이 착용했던 진짜 마룬 모델과 동일하게 스우시 마크가 적용되어 출시되었습니다. (지금이야 나이키가 레트로 모델들마다 스우시 마크를 남발하고 있어 잘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재발매 제품 중에서도 스우시 마크냐 점프맨 로고냐에 따라 리셀가가 엄청나게 차이나던 시절이었습니다.)

솔직히 본인도 그렇게 선호하는 컬러웨이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힐컵의 스우시 마크 하나 때문에 열심히 클릭질하며 구매했던 제품이 바로 에어조던6 마룬이었습니다.

 

에어조던 6시리즈 특유의 조이개에도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점프맨 로고 아닌 나이키 로고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할 부분이지만 신발병자들에게는 요러한 작은 차이 하나가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발매된지 꽤 시간이 흘러 매물이 흔하지는 않지만 에어조던 6시리즈를 애정하는 분이라면 마이클 조던이 실제 착용했던 90년대 레트로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모델이자 스우시 마크가 적용되어 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진 에어조던6 마룬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에어조던6 마룬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