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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이야기

조던 시리즈의 근본 나이키 에어조던1 시카고 (Air Jordan 1 Retro High OG ‘Chicago’)

조던 시리즈의 근본 나이키 에어조던1 시카고 (Air Jordan 1 Retro High OG ‘Chicago’)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에어조던 시리즈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나이키 에어조던1 시카고(Air Jordan 1 Retro High OG 'Chicago').

현대 스니커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에어조던 시리즈의 첫번째 모델이자 개인적으로도 에어조던 1탄 중 가장 좋아하는 컬러인 에어조던1 시카고.

수많은 조던 매니아들 사이에서 조던 콜렉팅의 끝은 1탄이라는 말이 정석으로 여겨질 정도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리셀가 덕에 콜렉팅 자체가 쉽지 않은 시리즈이다.

 

 

1985년 젊은 시절의 마사장님

 

 

1984년에 NBA에 입성한 마이클 조던은 사실 컨버스나 아디다스의 신발을 신고 싶어 했으나, 나이키는 당시 루키에 불과했던 마이클 조던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고 그 결과 에어조던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다. (당시 탑클래스 선수들이 받던 광고료의 2배에 달하는 25만불과 마이클 조던만의 독자적인 스니커 라인 생산 약속)

 

 

 

나이키 에어조던1 시카고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심플 앤 간결 그 자체.

1985년에 발매되어 무려 3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수많은 스니커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힘이 아닐런지...

 

 

 

시카고 불스의 메인 컬러웨이인 레드와 화이트의 조합으로 구성된 시카고 모델은 여타 다른 1탄 모델에 비해 패션에 있어서도 매칭이 어렵지 않을 뿐더러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은 컬러 조합을 갖추고 있다.

 

 

 

에어조던1 시카고의 아름다운 뒷태 샷.

발목 부분에는 에어조던 시리즈 1탄과 2탄에서만 볼 수 있는 윙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에어조던 시리즈 중 특히 가품이 많기로 유명한 1탄의 진가품 구별 포인트 중 하나인 앞코 숨구멍.

가품의 경우 숨구멍 간격의 배열이 일정치 않고 라인이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많으나, 가품의 퀄리티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요즘은 이마저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에어조던1 시리즈의 최초 모델이라 그런지 몰라도 여분끈도 2개나 들어 있다.

 

 

 

사실 에어조던 1탄은 실용성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가 어려운 모델이다. 35년전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보니 요즘 나이키 최신 모델들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쿠셔닝은 1도 기대할 수 없을 뿐더러 (솔직히 발 아래 벽돌 한장 깔고 다니는 거라고 보면 됨) 특유의 얄상한 디자인으로 인해 보통 반업에서 1업, 발볼러들의 경우 1.5업까지도 사이즈를 업해야 하기에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모델이다.

게다가 농구화이기에 당연히 존재할 거라 생각하는 키높이 성능 또한 반스 제품들 수준...

(키높이 성능 탑재를 위해 깔창을 사용할 경우 지옥을 경험하게 됨)

 

 

 

여담으로 마이클 조던이 두번째 쓰리핏을 앞둔 1998 시즌에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에어조던1 시카고 모델을 착용한 적이 있었다.

은퇴를 앞두고 메디스 스퀘어 가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착용한 것인데 역시나 전성기 때의 조던인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으나, 경기 후 신발을 벗어보니 양말이 피로 흥건했다는...

에어조던1 시리즈의 놀라운(?) 착화감을 실감할 수 있는 사례가 아닐런지...

 

 

 

2015년에 발매된 에어조던1 시카고의 경우 당시 국내에서는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국내 스니커매니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만 발매되었던지라 상당히 구하기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리셀가는 50만원선 정도로 기억하는데 에어조던 시리즈 자체의 인기가 잠시 시들해지고 있던 시기였던지라 발매 이후에도 급격한 리셀가의 상승은 없었다. 하지만...

 

 

 

스트릿 씬에서 떠오르는 다크호스였던 오프화이트와 나이키 에어조던의 콜라보 확정!!

게다가 첫 콜라보 제품이 에어조던1 시카고!!

어마무시한 저 녀석이 발매된 이후 오리지널 모델인 에어조던1 시카고도 덩달아 리셀가 폭등!!

2020년 현재 새제품 기준으로 2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에 10족 정도 쟁여둘 걸 그랬...)

 

 

 

다음 포스팅에서는 나이키 에어조던1 시카고 모델과 함께 에어조던1 시리즈의 오리지널 3대장으로 불리는 브레드, 블랙토 모델과 여타 다른 에어조던1 시리즈 인기 제품들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