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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이야기

뉴발란스 x 카사블랑카 327 리뷰

뉴발란스 x 카사블랑카 327 리뷰

 

(출처 : 구글이미지)

오늘 포스팅은 최근에 발매한 따끈따근한 신상인 뉴발란스 x 카사블랑카 327.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한동안 주류에서 밀려난 느낌이던 뉴발란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327 모델이 엄청난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뉴발란스에서 제대로 맘먹고 출시한 듯 보이는 327 모델은 레트로 느낌 물씬 풍기는 클래식함에 한스푼 정도 첨가한 트렌디함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디자인이 특징인데 한동안 뉴발란스는 쳐다도 보지 않았던 본인조차도 하나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인 스니커임이 분명하다.

 

사이드의 큼지막한 뉴발란스의 N로고가 특징은 뉴발란스 327 모델은 발매 초기에는 기본모델들 조차도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었으나 지금은 기본모델들의 경우 구하기가 어려운 편도 아니고 리셀가도 정가 내지는 치킨값 정도의 웃돈에 거래되는 등 어느정도 시세가 안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당분간 뉴발란스의 매출 증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구글이미지)

327 모델의 인기로 인해 기존 뉴발란스의 주력모델들인 992, 993, 574 모델들까지도 덩달아 인기가 오르고 있는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이러한 327 모델의 인기 굳히기를 위해 요즘 스니커씬의 트렌드에 발맞춰 327 모델과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리바이스와의 콜라보를 비롯해서 카사블랑카와의 협업까지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을 연이어 출시 중인데 오늘 소개할 모델은 프랑스 브랜드인 카사블랑카와 뉴발란스 327 모델의 콜라보 제품.

 

(출처 : 구글이미지)

요 녀석들이 지난 4월에 출시된 뉴발란스 327 모델과 카사블랑카와의 첫 번째 콜라보 제품이었던 2종류 되시겠다. 일반적인 뉴발란스 제품들과는 달리 과감하게 오렌지 컬러와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적용하였으며 기본모델들이 패브릭 소재가 활용되었던 것과 달리 갑피를 타공처리된 인조가죽으로 제작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이 배가 되었다. (보통 뉴발란스 하면 칙칙한 회색 스니커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 요 제품들은 기존의 뉴발란스 스니커 느낌이 아니라 더 마음에 들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오렌지 컬러가 포인트로 쓰인 위 사진의 아래 모델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구매하고 싶었으나 라플계의 똥손답게 죄다 미당 크리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포기했었다. 오늘 포스팅을 준비하다보니 다시 구매욕이 슬금슬금 불붙기 시작해서 시세를 찾아보았으나 역시나 이쁜 걸 알아보는 사람들의 눈은 다들 비슷한지 327 모델들 중 가장 고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2컬러 모두 60만원 이상이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최근에 발매된 카사블랑카와의 두 번째 콜라보 제품들 또한 동일하게 타공처리된 고급 인조가죽으로 제작되었으나 첫 번째 콜라보 제품들과는 달리 다소 얌전해진 컬러 조합으로 출시되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각각 블랙과 그린 컬러가 포인트로 쓰였는데 블랙 모델의 경우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깔끔하지만 다소 심심한 컬러웨이라 볼 수 있으며, 그린 모델의 경우 N로고의 라인에만 포인트로 활용되어 첫 번째 콜라보 제품들과 같은 강한 임팩트는 많이 부족해보인다.

 

하지만 뉴발란스 327 모델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본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고급 소재는 충분히 메리트를 가지고 있기에 무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스니커매니아라면 오히려 이번에 출시된 모델들을 더 선호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리셀가도 첫 번째 콜라보 제품들의 절반 정도이기에 내무부 장관님께 변명할 때도 이쪽이 합리적 소비로 포장하기에 더 유리하다.) 

 

(출처 : 구글이미지)
(출처 : 구글이미지)

327 모델 제작에 드라이빙 슈즈가 컨셉으로 활용되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드라이빙 슈즈들처럼 아웃솔이 힐컵까지 적용되어 있다. 이 또한 327 모델 디자인의 주요한 매력 포인트 중 하나. (운전하시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저러한 디자인 때문에 드라이빙 슈즈를 착용하면 실제 운전할 때 잘 미끌리지도 않고 상당히 편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출처 : 구글이미지)

뉴발란스 327 모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기본모델들보다는 리바이스나 카사블랑카 콜라보 제품을 추천하고 싶다. 비싼 리셀가격이 부담이긴 하지만 소재나 컬러 부분에서는 카사블랑카 콜라보 제품이 327 모델들 중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본인도 위 사진의 오렌지 컬러 제품을 보면서 아직도 입맛만 다시는 중이다.)

 

혹시라도 지름신의 유혹에 넘어가 선을 넘는다면 상세 리뷰를 한번 포스팅해 볼 계획이다.

이상 뉴발란스 x 카사블랑카 327의 리뷰였습니다.